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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만큼은 먹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막바지에 이른 김동조씨 의회 증언 협조문제에 대해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1일『국무성이 나서고있으니 그쪽 체면을 살려주기는 해야 할 것』이라고 유연성을 보이면서도『우리는 욕을 얻어들을 만큼 들었고 체면을 세워줄 만큼 세워준 게 아니냐』며 강경한 자세를 견지.
이 당국자는 미 의회 사절단의 파한 거부 이후 일부 비판적인 의원들이 신문을 의식, 강경 발언을 하고 있으나 대한 군사지원법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
미 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한 그는 31일 국무총리공관에서의 대책회의가 한미관계에 관한 것이었음을 시인하면서도『삼청동 곰탕 맛이 최고』라고 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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