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교육감 진보 압승, 국민들은 왜 진보를 찍었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교육감 진보 압승’. [사진 JTBC 선거방송 캡처]

‘교육감 진보 압승’.

4일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단일화를 이룬 진보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13개 지역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3개 지역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1개 지역에서 중도 후보가 당선됐다.

4년 전인 2010년 16개 시도 교육감선거에서 보수 10명, 진보 6명이 당선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특히 상당수 지역에서는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진보 후보들이 30%대 득표율로도 승리했다.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서울시의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39.2%를 득표해 보수 성향의 문용린 후보(31.1%)와 고승덕 후보(23.6%)를 제쳤다.

경기도에서도 진보 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36.1%로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26.2%)를 10% 포인트가량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보수 진영의 퇴조 현상은 현직 교육감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성적표에서 찾고 있다. 이번에 출마한 10명의 현직 교육감 중에서 보수 교육감 중에선 부산 임혜경, 경남 고영진 후보 등이 개표 초반에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교육감 진보 압승’. [사진 JTBC 선거방송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