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결과, 김맹곤 김해시장 252표차로 당선…‘영남권 유일한 야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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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

김맹곤(68) 김해시장이 5일 재선에 성공했다.

김맹곤 시장은 5일 오전 6시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10만 630표(48.5%)를 얻어 10만 399표(48.4%)를 얻은 김정권 후보를 25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맹곤 후보와 김정권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0.1%.

김맹곤 후보과 김정권 후보는 300표 미만 득표 차이를 보여 5일 오전 김해시선관위 직권으로 개표 재검정에 들어갔다.

이후 오전 8시 김해시선관위는 김맹곤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맹곤 시장은 영남권에서 유일한 야당 기초단체장이 됐다. 경남은 물론 울산과 부산, 경북, 대구에 출마했던 야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다.

김맹곤 시장은 “김해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였다. 54만 김해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더 크고 더 행복하며 더 안전한 김해를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음해가 가장 힘들었다. 더 이상 네거티브 선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의 승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최학범, 허좌영, 김홍진, 박병영, 서종길, 이규상, 하선영 후보가 당선했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모두 낙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선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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