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땐 이런 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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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랜만에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은 자꾸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한다. 아침의 서늘한 시간을 이용, 한 두 권의 책을 읽도록 습관들여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흥미분야를 잘 파악해 책을 선택해주는 것이 독서에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비결이다. 어떤 책을 읽혀야할지, 네 주부들이 계획한 자녀들의 독서「플랜」과 읽히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

< 박경종 동시집『조그만 호수』>
『나폴레옹 전기』『이순신 장군』등 주로 전쟁터의 이야기들을 즐기는 편이라 정서적인 면에 불균형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5학년에 재학중인 장남에게는 동시집을 읽히고 싶은데 박경종씨의『조그만 호수』, 엄기원씨의『아기와 염소, 박화목씨의『꽃이 파리가 된 나비』등을 읽히고 싶다.
3학년인 2남은 바닷가에 갈 생각으로 들떠 책 읽을 생각도 안하고 있지만 그림이 아름다운「안데르센」동화집이나「이솝」우화라면 어떨지 모르겠다.
▲정묘수<37·서울 마포구 망원동 385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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