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을 중점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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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상반기 중에 소비자 물가가 10·3%나 올라 연말 억제목표가 무너짐에 따라 하반기 경제시책은 「인플레」 수속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부족 물자는 과감하게 수입, 주요 품목별로 비축제를 확대 운용하기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미 25만t을 수입한 「시멘트」는 하반기 중 40만t을 더 수입, 11월까지 도착시킬 계획을 확정했으며 철근도 20만t을 수입하기로 확정, 현재 수입선과 교섭중이다.
또 쇠고기는 이미 3만 6천 3백 62t에 대해 호주 및 「뉴질랜드」와 수입계약을 맺고 이 중 1만 7천t을 들여왔는데 수입 쇠고기 직매장을 6월 말 현재 3백 84개에서 7월말까지 1천 개로 늘릴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1천 3백 50t이 오는 16일부터 8월중까지 수입될 예정인데 가격동향을 보아 수입량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대두 ▲참깨 ▲땅콩 ▲고추 ▲마늘 ▲「바나나」등 농산물과 ▲전광어·조기 등 수산물의 수입을 필요한 만큼 무제한 수입하기로 했다,
주요 부족물자의 수입확대 외에 ▲경기진정을 위한 건축규제의 계속 ▲수입관세의 조정 ▲재정의 건전 운용 등 종합대책을 강력 실시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 물가 대책으로 실시한 주요 시책은 다음과 같다.
◇건축규제=①40평 이상의 단독 주택 및 전용면적 45평 이상의 「아파트」 및 연립주택 ②연면적 1천평 이상의 종교시설 등의 건축제한
◇금리인상=6월 13일 실시
◇건전 재정의 운용=①CCC(미 상품신용공사) 도입자금 2백 75억원의 양곡기금수입 ②1천71억원의 개발비 등 예산절감 ③세제 잉여금을 1천 5백 89억원으로 증대
◇수입관세 조정=무연탄 등 철근·「시멘트」등의 관세인하
◇주요품목의 수입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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