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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치료비 없는 동료에 따뜻한 손길을 호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은평출장소는 8일 관내 대조동사무소 임시민원보조원 김두용 씨(34)의 부인과 두 자녀가 병으로 입원했으나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성호 소장이 5만원, 대조동 직원과 유지들이 5만원을 내는 등 김씨 돕기 운동을 펴고있으나 치료비가 크게 부족, 일반의 온정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는 75년10월 대조동사무소에 서기보로 들어가 30만원 짜리 전셋방에서 어려운 생활을 해오던 중 지난 5월 부인이 원인 모를 병으로 쓰러져 집에서 간호를 하고있는데 지난 2일에는 5세 짜리 아들과 3세 짜리 딸마저 라면을 끓이다 발을 잘못 디뎌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적십자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치료비가 하루에 15만∼17만원씩이나 들어 은평출장소는 김씨 돕기 운동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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