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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차량들, 보험가입 안돼|피해보상이 어렵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 본청을 비롯, 각 구·출장소가 보유하고있는 각종 차량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적절한 피해 보상이 어렵고 박봉에 시달리는 운전사들이 배상책임을 져야하는 딱한 실정에 있다.
서울시와 각구·출장소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모두 1천 3백 26대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배상책임보험조차 가입돼 있지 않아 충돌·접촉·추락·전복·도난·화재 등 각종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인·대물배상과 자기차량 손해배상에 속수무책이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가 나면 사고차량소속 부서에서 이웃돕기 운동을 피거나 판공비의 변태지층 등으로 손해보상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좁은 골목길을 누벼야하는 청소차량 6백 36대 (쓰레기차 4백 38대, 분뇨차 1백 98대)는 일반차량보다 사고위험부담을 더 안고 있으나 이마저 보험가입이 안돼 사고가 나면 운전사가 피해보상을 해주고 실직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산하 6백 5명의 청소차 운전사(쓰레기차 4백 37명, 분뇨차 1백 98명)들은 이 같은 불안감을 항상 지니고 운전, 사기가 크게 떨어지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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