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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사상 최대규모 멸공 특전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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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서부전선=이영섭 기자】6·25 28주를 앞두고 멸공특전훈련이 16일 상오 중서부전선 ○○지역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3부 요인과 각계인사 4천명이 참관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건군 사상 최대규모로 실시된 특전훈련은 자옥한 연막과 포화 속에 공·지 합동작전을 벌여 어떠한 형태의 도발도 섬멸할 수 있는 국군의 막강한 능력을 과시했다.
1시간20분 동안 계속된 훈련은 특전부대의 소개와 특전부대의 작전 등 2부로 나누어 진행, 체력·담력·전투기술이 삼위일체가 된 특전부대 용사의 초인적 능력을 보여 참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훈련의 첫 순서에서는 북괴와 우리 특전부대의 규모·편성·장비·훈련 등을 설명과 실기로 비교, 우리의 특수전 수행능력이 북괴보다 훨씬 앞서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어 특전부대 작전에서는 각 요원이 기본훈련 및 개인주특기훈련을 보인 후 F-4D「팬텀」전폭기의 지원을 받으며 특전 부대원의 고공·수중·산악침투와 수중폭파 작전 등이 전개됐다.
500MD 국산「헬」기의 공중공격, 수륙양용 장갑차의 상륙 작전에 이어 하늘에 수를 놓은 대규모 특전요원의 집단강하로 훈련은 절정에 달했다. <관련기사·화보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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