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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동부에 강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일본에서 지난 64년이래 가장 강력한 7·5도의 강진이 12일 하오 동경지방을 비롯한 중부 및 태평양연안 동부지방을 강타, 사망자 21명·실종 1명·부상자 3백65명 등 인명피해를 내고 2백63동의 가옥 파괴, 11곳의 산사태로 교통과 통신이 마비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이날 하오 5시15분쯤「센다이」시 동쪽 1백km지점 태평양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은 퇴근길의 시민들을 덮쳤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본「센다이」시에는 사망자 21명이나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동경중심지의 2층「빌딩」들은 심하게 흔들리고 전화가 끊어지는가 하면 시민들은「엘리베이터」를 피해 비상계단으로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을 겪었다. 한편 새로 개항된「나리다」공항과「하네다」공항은 활주로의 파괴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한 때 여객기의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철도·지하철도 한때 마비되어 큰 교통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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