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일고 준 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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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3회 청룡기 쟁탈 전국 중고 야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대구 상고와 광주일고가 각각 준결승에 진출, 결승진출을 걸고 격돌케 됐다.
11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4일째 준준결승에서 대구상은 대전고와 8회까지 팽팽한 투수 전을 전개하다가 9회 초 양일환의 2루 타로 돌파구를 마련, 2-0으로 승리했으며 광주일고는 10일 중앙고에 5-2로 승리한데 이어 이 날 서울 상문고에 집중 포화를 퍼부어 7-0 8회「콜드·게임」승을 장식했다.
대구상은 11일 대전고 타선을 산발 3안타로 막은 5번 양일환이 2루 타로 돌파구를 연 뒤 외야중계가 나쁜 틈을 타 3루까지 간 후 6번 한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깬 선취점을 올렸다. 대구상의 한대호는 보내기「번트」와 8번 노정만의 적시타로「홈런」, 추가점을 올려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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