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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태평양 함대전투력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31일로이터 합동】소련은 그들의「아프리카」개입이 증대됨에 따라 방대한 태평양 함대의 규모 및 전투능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인도양에 상주하는 20척 이상의 소련군함의 70%는 소련의 태평양 함대 소속이라고 정통한 군사소식통들이 31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소련의 인도양 선단이 보통 잠수함 1척, 4∼5척의 구축함, 소해정 3척, 상륙정 2척 그리고 급유선을 포함한 10여척의 보급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히고 소련의 「미사일」적재 순양함 1척은 미국 항공모함이 「아프리카」동해안 근처로 접근했을 경우 언제라도 소련의 인도양 함대를 증강하기 위해 인도양으로 진입해왔다고 지적했다.
강력한 소련 해군력의 4분의1인 태평양 함대는 75년까지만해도 동해에서만 기동연습을 했으나 이제는 서태평양 및 인도양 전역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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