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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국 피침땐 핵 보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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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31일UPI동양】「카터」미 대통령은 31일 소련을 비롯한 「바르샤바」조약군의 전격적인 서구침공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미국은 「나토」동맹국이 침공을 받을경우 핵보복을 감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카터」대통령은 이틀간의 제5차 「나트」정상회담 폐막회의 연설을 통해 취임 이후 동서관계에 관한 가장 강경한 어조로 「바르샤바」군이 대규모 기갑부대를 앞세워 예상보다 신속히 서구를 침공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유럽」에대한 「바르샤바」군 침공은 미국에 대한 직접공격이나 똑같은 보복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미국은「나토」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동원, 이에 대처할 결의가 돼있음을 적이 오만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룬 90년대까지의 「나토」장기방위 전략수행에 필요한 8백억「달러」의 절반이상을 미국이 부담할 것이며 ② 동서무기 통제노력이 계속 될 것이나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가 불 필요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고 ③ 소련 등「바르샤바」군의 군사위협에 직면, 「나토」가 재래식 및 핵전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하고 ④ 미국은 서구방위에 방위정책의 최우선권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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