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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각 팀 표정|마지막 전략세우기에 골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l일(한국시간2일)의「월드·컵」개막을 앞두고「아르헨티나」각처에 포진한 각「팀」의 표정은 가지각색이다.
▲「폴란드」=「자크·그모치」감독은 기자회견을 일체 거절하고 선수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채 출입문을 잠그고 연습에만 골몰.
이「팀」에는「안드레이·스자르마치」가「골·게터」로 지목.
▲「멕시코」=「오세·안트니오·로카」감독은「폴란드」의 연습장에 몰래 잠입,「아르헨티나」4부「리그」「팀」과의 연습경기 광경까지 훔쳐보는 등 007작전까지 벌여 한때 물의. 「폴란드」의 「그모치」감독은 이 같은 극성에 최종연습 경기인 3부「리그」「팀」과의 경기는 아예 공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독=「헬무트·셴」감독은「그라운드」에서의 폭력사태를 염려, 심판진강화를 역설했다.
그는 서독의 최대강적은「브라질」과「아르헨티나」로 간주하고 있다.
「셴」감독은『우리선수들은 체력과 기술을 겸비했다』고 만족해하고 있으며『서독「팀」은 장점도 약점도 없이 잘 조직되고 긴밀하게 짜인「팀』이라고 자평, 은근히 대회제패가능성을 시사하기도.
▲「네덜란드」=「멘드사」에「캠프」를 설치하고 가벼운 연습.
인근 포도원 등을 찾아 야외연회도 즐기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마르·델·플라타」에서 특별한 연습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소일. 그러나 외국기자들이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기회라서 보도진들의 홍수에 둘러싸여 있다.
「리벨리노」와 RW「길」이 부상을 입고있으나「쿠틴요」감독은『「리벨리노」의 출장에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길」은 오는5, 6일께나 회복될 것』이라고.【AFP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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