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일째 물 구경 못했다"|바께쓰 들고 구청 사무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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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296 한신「아파트」주민 50여명은 25일 상오 10시30분 강남구청에 몰려가 「아파트」에 물을 나오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이들은 1백30가구가 사는 한신「아파트」에 연 3일째 물이 나오지 않고 급수차도 보내 주지 않아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식수를 얻기 위해 1백여m 떨어진 해청 「아파트」로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고지대인 이 「아파트」에 자정부터 상오 4시 사이에만 물이 나와 주부들이 물을 받느라 밤잠을 못 잤다고 호소했다.
구청 당국은 한신 「아파트」가 강남구에서 제일 고지대로 수압이 낮기 때문에 인근 경복 「아파트」 부근에 가압 시설을 하고 있으며 우선 급수차를 긴급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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