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 위험성 경고 미상원 군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19일동양】미상원 군사위는 주한미군철수가 한반도 군사균형에 초래할 위험성을 경고하고 「브라운」국방장관에게 주한미 전투부대철수에 앞서 철군에 관련된 모든 국면에 대한 6개항 분석보고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보고서를 18일 상원본회의에 제출했음이 밝혀졌다.
1백58「페이지」의 이보고서는 철군에 앞서 ①철군계획이 한국의 전쟁재발 저지력 유지에 미칠 영향 ②북괴로부터의 예상되는 반응 ③한국의 독자적인 핵개발 의욕증대에 미칠 영향 ④미·일 장기군사, 경제유대 관계에 대한영향 ⑤미·중공, 미·소간의 군사균형에 미칠 영향 ⑥중·소 군사상황에 미칠 영향등 6개항을 분석,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이 보고서는 군사위가 『북괴남침 위협을 심각하게 간주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베트남」전과 아태지역에 대한 통합된 정책』을 확립하지 못한데 우려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