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규칙 위반 무단횡단이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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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민들이 가장 잘 지키지 않는 보행규칙 위반사항은 도로 무단횡단이며, 연령별로는 21∼40세까지가 보행규칙을 가장 많이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1년간 보행자 교통규칙 위반으로 적발, 즉심에서 구류·과료처분을 받거나 훈방된 24만2천5백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보행자의 교통규칙 위반사항을 내용별로 보면 횡단보도를 두고도 횡단보도 아닌 곳으로 건너거나 횡단보도 옆으로 건넌 것이 9만7천3백76건으로 전체위반자 총수의 40·1%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차도를 통행한 것으로 전체의 24·1%인 5만8천3백28건이었다.
또 빨간불 또는 노란불이 켜졌는데도 건너는 등 교통신호 위반이 14·3%인 3만4천7백37건, 통행금지 구역을 멋대로 통행한 것이 5·4%인 1만3천1백10건, 기타가 10·9%인 2만6천4백27건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6만5천2백69명으로 26·9%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2O·2%, 회사원 16·4%순이었다.
이밖에 학생이 12·7%인 3만8백33명, 무직 12·1%인 2만9천3백36명, 농업종사자 2·4%인 5천8백38명, 공무원 0·8%인 2천35명, 교원 0·2%인 4백98명이었으며 기타가 8·1%인 1만9천7백5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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