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시사군도의 주인 “베트남 신의 저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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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5월 27일] 베트남 외교부가 얼마 전 시사(西沙)군도의 이른바 ‘역사적 법적 근거’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26일 중국인은 시사군도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인으로 베트남 측은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을 부인하며 일구이언으로 신의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당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베트남 외교부가 23일 베트남의 시사군도에 대한 이른바 ‘역사적 법적 근거’를 소개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베트남 외교부가 지난 주 금요일에 언론을 통해 발표한 내용을 접한 후 매우 황당하고 가소롭다고 느꼈다”고 친강 대변인은 밝히면서 대량의 역사적 증거가 바로 시사군도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의 땅으로 중국인이 최초로 발견해 최초로 명명하고 또 최초로 개발운영하고 최초로 관할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중국인은 시사군도의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인임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일찍이 기원전 2세기 즉 한나라 때 중국인이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중 시사군도를 발견했다며, 이때부터 중국인은 시사군도에서 개발과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역사적 사료를 통해 당?송시기 중국인들이 시사군도에서 조업에 종사했고 북송해군은 당시 이미 시사군도를 순찰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당시 이미 시사군도에 효과적인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었고, 원나라 때는 유명한 천문학자 곽수경(郭守敬)이 시사군도에 천문소를 세워 당시 시사군도가 이미 중국 영토 안에 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또 70년대 중반 이전까지 베트남 정부는 줄곧 시사군도는 중국에 속한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해 왔다며, 1956년 베트남 외교부 대표가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 임시 대사에 명백하게 시사군도는 중국에 속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1958년 중국정부가 중화인민공화국 영해 너비를 12해리로 정한 다음 본 규정이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영토에 적용됨에 따라 시사군도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선포했고 이 같은 선포 후 10일째날 당시 베트남 총리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와 만나 베트남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해 결정 성명을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장기간 베트남 측의 공식 문건, 교과서 및 지도는 모두 시사군도가 중국에 속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1975년 이후로 베트남 측은 앞서 한 약속을 저버리고 오히려 시사군도에 대한 주권을 요구했다”고 친 대변인은 밝히며, 베트남 외교부가 23일 발표한 내용은 이 국가가 역사를 왜곡하고 사실을 부인하며, 일구이언으로 신의를 저버리는 모습을 다시금 증명하기 때문에 “이 나라의 국제신용등급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중국정부와 국민의 국가주권 수호와 영토보전에 대한 결심에 대한 결심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음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고 친 대변인은 전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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