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산3호「터널」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박 대통령 개통식 참석>
서울 남산 제3호「터널」이 착공 2년만인 1일 상오 준공돼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남덕우 부총리·신형식 건설부장관·민병권 교통부장관·구자춘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됐다.
중구 회현동과 용산구 용산동을 관통하는 남산3호「터널」은 너비 9m·길이 1천2백70m의 2차선차도 2개를 뚫은 쌍굴로 서울시가 총공사비 97억5천만원을 들여 76년5월에 착공했었다.
「터널」준공과 함께 「터널」입구 양쪽의 연결도로 1천9백32m(너비35m)·남산2호「터널」연결지하차도 3백8m(너비4∼6m)·이태원지하차도 3백70m(너비15.3m)·지하보도 2개 소 등 부대시설도 동시에 준공됐다.
이 3호「터널」의 준공으로 지금까지 40분쯤 걸리던 강북도심과 강남신시가지간의 차량통과시간이 5분대로 35분 정도 단축되게 됐으며 국가비상시에는 대피시설 및 비상도로로도 이용되게됐다.
한편 서울시는 3호「터널」의 통행료를 1, 2호「터널」과 같이 ▲2, 3륜차는 50원 ▲「버스」·승용차는 1백원 ▲10t 이상 특수차는 2백원씩으로 하되 이를 2일부터 받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