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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기장·항법사 3일 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코펜하겐=장두성·주섭일·조남조 특파원】소련에 역류됐던 대한항공 (KAL) 「보잉」707기 기장 김창규씨 (45)와 항법사 이근식씨 (46)가 억류 10일만에 석방되어 30일 새벽 4시20분 (이하 한국 시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김 기장과 이 항법사는 「코펜하겐」「리그스」 시립 병원에 입원, 건강 진단을 받은 뒤 「파리」를 거쳐 3일 하오 3시50분 서울에 돌아올 예정이다. <관계 기사 3, 7면에>
소련 측은 한국의 영사 보호권 위임에 따라 이들을 「레닌그라드」 주재 미국 영사관에 인도했다. 김 기장과 이 항법사는 미국 부영사 「오스카·클라이어트」씨의 보호를 받으며 30일 상오 1시30분 「스칸디나비아」 항공 (SAS) 733편으로 「레닌그라드」를 출발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코펜하겐에 안착했다
「클라이어트」 미국 부영사는 「코펜하겐」 공항에서 장지량 주 「덴마크」 대사와 KAL 「파리」 지점장 김명진씨에게 이들을 정식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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