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축열기를 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아마추어」발명가 김영효씨(47·부산시 서구 감천동 123)가 태양열 축전기를 발명, 화제가 되고 있다. 지름 1.8m의 오목 거울에 반사된 햇볕을 초점인 축열 상자에 모아 철판을 달궈 상자 속에 든 축열 액체를 끓여 열을 내는 이 태양열축전기는 지난 4일 하오 2시 시험결과 20분만에 섭씨1백도, 2시간50분만에 3백10도까지 열을 올려 단 15분만에 밥 1냄비와 된장찌개 1냄비를 끓였다.
김씨가 발명한 태양열 측전기는 종전의「솔러·하우스」나 집열「렌즈」와는 달리 섭씨 3백도 이상의 고열을 축열 액체에 축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상당시간 쓸 수 있다.
태양열 축전기를 연탄처럼 규격화하면 배달이용도 가능한 장점을 갖고있다.
조그만 거울 수백 개를 조립해서 지름 2m짜리 오목 거울을 만들어 사용하면 시간당 2천1백「칼로리」, 지름 4m짜리면 시간당 8천2백80「칼로리」로 연탄 2개 분의 열량을 축전 시킬 수 있다고.【부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