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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국산화 등 대한지원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21일AP합동】찰즈·덩컨 미 국방차관은 20일 미 국방성은 한국의 탱크 국산화계획 지원을 비롯, 한국의 군수산업확장을 지원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스피리트78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바 있는 덩컨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방문중 한국 고위관리들로부터 한국 군수산업확장을 위한 지원요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으나 대한지원을 확약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팀·스피리트78 작전은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과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관리들과의 회담에서는 야전용 무전기 및 한국 고유의 탱크 국산화문제가 논의되었으며 『미국은 그 같은 한국의 탱크 국산화계획에 간접적인 역할만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측은 미국으로부터의 전문기술획득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팀·스피리트78에 관해 언급, 그는 이 합동군사훈련은 북괴에 대해 미국은 북괴의 남침이 있을 경우 한국군을 신속히 강화시켜줄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준 『정당한 신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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