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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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은 16번째 맞는 근로자의날(33회 노동절).
전국각지에선 6백만근로자를 위한 기념식이 거행됐고 모범근로자표창이 있었다.
서울에서는 근로자의 날 기념대회가, 상오10시 장충체육관에서 최규하국무총리를 비롯, 신현호보사부장관·박상열노동청장·정동호노총위원장과 노사관계대표자·근로자등 9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총주최로 열렸다.
최총리는 치사를통해 『올해는 국민소득 1천「달러」를 실현, 경제 개발의 분수령이 되는 해』라고 전제, 『기업인은 이윤을 근로자를 포함한 사회전반에 환원하고 근로자는 회사일을 내일처럼 앞장서며 부단히 기술을 연마하여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최총리는 도 『정부도 계속해서 저임금의 점진적인 해소와 근로 환경의 개선을 위해 강력한 지도 행정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총리는 『최근 공장새마을운동이 전국 모든 사업장에 확산되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근로자와 기업인은 언제나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뿐 아니라 공사양면에서 일체감을 조성하도록 상호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에서는 또 3백93명의 모범근로자와 삼척탄좌·삼영전자등의 모범사용자 35명·모범조합원 30명에대한 시상과 노조 반공유공자 21명에대한 표창이 있었다.
이날하룻동안 정부는 전국고궁등 국·공영 관람시설을 근로자들에게 무료개방하고 극장입장료는 군경·학생요금으로 할인해주도록 조치했다.
또 경기도용인 자연농원과 민속촌은 근로자와 동반가족에 대해 입장료는 무료, 시설사용료는 50%까지 할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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