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윤리 위 증언 마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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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박동선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7일 동안의 하원 윤리 위 증언을 9일 모두 마쳤다.「재워스키」하원 윤리 위 수석고문은 박씨의 그 동안의 증언이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재워스키」고문은 박씨의 증언 결과 몇 사람의 현직이나 전직 의원들이 징계 대상이 될지 밝히기를 거절했다.
하원 윤리 위 소속의 3명의 의원들은 미국기자들에게 자기들이 보기에는 6명 정도의 현직 의원들이 징계대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14일부터 4일 동안 상원 윤리 위에서 같은 증언을 한다.
「재워스키」자문은 박씨의 공개증언이 4월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씨는 오는 20일「리처드·해너」전 하원의원의 재판에서 최초의 공개증언을 하게 된다.
윤리 위 소식통은 어쩌면 박씨가 내주 중에 하원 윤리 위에 다시 한번 출두하여 지금까지의 증언을 종합 검토하는 절차를 거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재워스키」고문은 이날 박씨의 증언이 막을 내린 뒤 기자들에게 자기는 김동조씨의 증언 요구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워스키」고문은 김씨의 증언을 듣는 것이 나쁜 선례를 만들 것이라는 국무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재워스키」고문은 만약 국무성이 김씨 증언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언장소는「워싱턴」 인가 서울인가 라는 질문에『어디든지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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