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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첩보활동 최우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시사주간지 「타임」은 세계에서 미국과 소련이 가장 우수한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 다음은 「이스라엘」과 영국이라고 31일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들 4개국에 최고점수인 단검표 4개를 주었고 「체코」·「폴란드」·서독·「프랑스」·일본·중공에는 그 다음 점수인 3개를 각각 주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2개씩을 받고 호주와 「캐나다」는 1개씩 받았다.
「타임」지가 정한 각국의 정보활동능력 및 현황은 다음과 같다. ▲영국의 비밀정보기관은 분석업무와 정치판단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으며 중동지역문제에 대해서는 정통하나 「아프리카」 지역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미약하다.
▲서독은 「분데스나하리히텐딘스트」는 동독에 관해, 그리고 다른 동구국가들에 관한 분석면에서 우수하나 최근 정부기관에 소련 및 동독첩자가 침투함으로써 명성이 많이 깎였다.
▲「프랑스」정보기관 SDECE는 일부 분야에서 뛰어난 지도자와 정보원을 갖고 있으나 내분으로 골치를 앓고 있고 공산첩자들이 침투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은 각국의 경제정책의도와 산업비밀정보를 입수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들의 정치적 분석은 허약한 상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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