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대전」마무리·민전도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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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립현대미술관이 74년부터 해마다 열어 온 「한국 현대미술대전」이 마무리되는 해로 서예·건축·사진의 대전이 6월께 열린다. 현대도자기들을 한데 모은 「한국현대도자기 1백선전」도 현대미술관이 계획하고 있는 큰 행사.
국전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처럼 봄 국전·가을 국전으로 나뉘어 각각 5월, 10월께 열릴 예정.
지방신문으로 과감하게 민전을 열었던 전남매일이 올해 2번째 공모전을 11월께 열며 동아미술제가 4월, 중앙일보미술대전이 6월께 열린다. 한편 서울신문에서는 4월께 동양화 중진작가 10명으로 초대전시회를 가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험작가군들이 대거 참여하는 지방현대미술제가 확대돼 전주·군산·이리 3개 도시를 연합한 전북현대미술제가 열리며 부산현대미술제에는 50년대말 「앵포르멜」운동 당시의 작품전을 병행해서 열리라고 한다.
상반기「그룹」전 중에는 30대 유화가들의 「슈르레알리즘」전(3월·서울미술회관)과 동산방 화랑이 계획하고 있는 40대 동양화가 16인 초대전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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