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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소비자물가 11%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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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7년말의 전국 도매물가지수는 127·0(75년=100)으로 전년말비 10·1%, 전 도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31·7(75년=100)로 전년말비 11%가 각각 올라 정부의 물가억제목표 10%선을 모두 넘어섰다. 5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77년 도소매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매물가는 계절적 수요증가와 작황부진으로 무·배추 등 채소류 값과 정부의 가격인상조정에 따른 연탄·무연분탄 등 1차 산품 가격이 상승을 주도한데다 출하감소에 따른 고구마·감자 등 서류, 마늘·양파 등 특용작물, 그리고 생가축 가격정상에 따른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가격상승이 이에 가세한데 기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도시 소비자물가는 염·건 어개류가 지난 연말에 비해 32·2% 오른 것을 비롯, 육류가 20·4%, 과실류가 23·6%가 각각 올랐고 부가가치세의 실시에 따른 물가재편으로 광열비가 17·2%, 음료비 14·8%. 외식비 15·6%가 각각 올라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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