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요지>
박정희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우리겨레의 절실한 염원은 끝내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성취하는 일』 이라고 말하고 『평화와 번영 그리고 궁극적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향한 선의의 경쟁에 북한공산주의자들이 필경 옹해오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미 그들을 앞지르고 있는 국력배양의 전군을 더욱 재촉해 나가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새해는 정부수립 제 30주년이자 제 4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2차연도로서 1인당 국민총생산 1천 「달러」달성을 기약하는 의욕의 해』라고 지적한 박대통령은『우리 모두가 자주민족의 긍지와 자신을 더욱 드높여 자립경제와 자주국방달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는 해로 삼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여러분에게 따뜻한 새해인사를 보내는 바이다.
지난해 우리는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겪었으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알찬 수확을 거둔 한 해였다. 극심한 풍수해와 이리·장성지역의 사고, 동해어선침몰사건등 가슴아픈 재해가 겹친 해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국민은 불의의 재난에 의연하고 민첩하게 대처하엿고 따뜻한 동포애로 사후수습을 서로 발벗고 나서는등 국민적 일체감과 문화민족으로서의 긍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우리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정상을 정복하여 한민족의 굳센 기상을 온세계에 자랑했던 일이나 세계 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각종 국제운동경기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일동은 세계무대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우리 국력의 상징이라고 하겠다.
비록 오늘 우리가 평온속에 살고있다해도 항상 불의의 사태에 대처할 결의와 대비를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러한 자세야말로 위난을 미연에 막고 우리의 끝없는 전진을 스스로 굳게 보장하는 요체가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민족중흥의 중간 목표인 번영된 복지사회건설에 또 한발작 다가섰다.
오직 부강한 조국건설의 집념으로 그 동안 우리는 난관을 용감히 헤쳐왔으며 긍지와 자신을 되찾는 우리의 앞길에는 그 어떤 시련도 도전도 두려울 것이 없다.
우리앞에는 새 역사 창조의 우렁찬 전진 또 전진이 있을 뿐이다.
무우년 새아침에 국민여러분의 가저마다 만복이 깃들어 고투 소식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신년사>
국력 배양의 전군을 더욱 채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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