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쇄신 연감에 국회의원은 제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내년 초 발간되는 서정 쇄신 연감에 국회의원에 대한 상벌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국회 관계자는 22일 금년 초 서정 쇄신 연감 발간에 관한 계획이 성안되었을 때에는 공무원 이외에 국회의원 및 법관의 상별도 수록하는 것이 검토됐으나 국회의원에 관한 사항은 박정희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제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올해 안에 발생한 국회의원의 상벌 사항은 연감 제작을 맡고 있는 총무처에 통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중 국회의원 중 신민당 소속의 정일형씨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실형이 확정되어 의원직을 박탈당했으며 유정회 소속이던 강문봉씨가 수뢰 입건으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최근 유정회의 지종걸 농수산위원장이 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국회 관계자는 지난 15일로 마감된 연감 작업에는 국회 부문에 국회 사무처 직원의 상벌사항만 통보됐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