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철도청장으로 임명된 이용식 청장(51)은 27년간 철도에 근무, 2대 김진식 청장에 이어 철도인으로는 두번째로 사령탑에 올랐다.
경복고와 서울대 문리대 정치과를 졸업, 50년 7월 철도청 주사로 출발했다.
장·단기 철도 수송 계획 중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
특히 운수국장 때인 69년 고속도로 준공으로 철도 운영이 위협받자 「철도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 철도 사업의 안정 기반을 만든 것은 가장 큰 공로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철도 차관 도입 교섭은 거의 모두 이 청장의 손을 거쳤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는 부인 유화식 여사(45)와 2녀가 있다. 취미 바둑(7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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