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은 예산안 통과 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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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협상에 임하는 신민당의 자세는 17일 최고위서 『통일주체대의원 선거법개정과 헌정심의회구성을 관철해야 한다』는 강경론으로 기울어져있으나 정무회의, 원내 대책위 등을 통해 재론할 움직임.
송원영 총무는 『예산안이 통과 돼버리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테니 19일까지는 여야간에 협상가능 선을 가닥 내고 그 때 가서 당론이 좌로 가라면 좌로 가고 우로 가라면 우로 가겠다』는 「스케줄」.
이철승 대표는 협상의 우선 순위를 ①헌정심의회 ②소득·부가세법 ③국회법 ④선거법이라면서도 『헌정심의회를 못 얻으면 다른 것이라도 더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엿장수 마음대로 우리하자는 대로만 된다면 오죽 좋겠느냐』고 상대를 의식하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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