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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현행가로 묶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9일 경제기획원은 앞으로의 월동기간(11월1일∼78년2월28일) 중 김장·연료 등 주요생필품의 공급에 안전을 기하고 부당 가격인상을 규제한다는 내용의 월동물가안정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29일 경제기획원은 올해 김장용 채소의 작황이 순조로와 수급에 차질이 없으며 연탄은 현행가격을 계속 유지하면서 공장별 책임 공급제와 연탄공급지도 반을 편성, 운영토록 해 고지대 등 취약지구의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김장용 배추의 경우 수요량 54만7천t에 비해 지난 15일의 작황은 62만4천t으로 14%, 무우는 수요58만3천t에 60만2천t 생산으로 3%의 여유가 각각 있다고 밝히고 11월15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에 1백60개소(작년에는 1백44개소)의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양념 값 안정을 위해 농협이 비축하고 있는 고추 6백t, 마늘 5백66t과 비축소금 8만1천t을 필요시 방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제기획원은 ▲설탕·내의·담요·전열기기·난방용품 등 11개 월동용 공산품에 대해 업체별 책임 생산제를 실시하고 부당가격인상을 철저히 규제키로 했으며 ▲목욕료 등 「서비스」요금은 가격표시제를 철저히 이행토록 하며 ▲수입쇠고기를 근당 1천6백원에 무제한 방출 ,쇠고기 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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