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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북괴 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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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자카르타(인니)=이창기 특파원】제8회「아시아」「아마·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들은 북한 선수들을 연파, 남북대결에서 계속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있다.
16일 밤 8천 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기운데「세니얀」경기장에서 벌어진 4일째「밴텀」급 준결승에서 한국의 황철순(한국화약)은 북한의 경조응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으며「라이트」급의 오영세(육군)는 북한의 유번학의 기권으로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또「웰터」급 준결승에서 한국의 김주석(대우개발)은「이라크」의「루바트」를 3회에 3번-다운」시킨 끝에 RSC승을 거두고 역시 결승에 나섰다.
이날 북한은「밴텀」급의 판정패에 불복, 본부석에 올라와 삿대질을 하는 등 소동 끝에 이후의 경기를 모두 기권 퇴장하자 수많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한편 한국은「페더」급 준결승에서「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는 북한의 구용조와 맞서게 된 유종만(한국화약) 역시 기권승이 확실해져 최소한 4개의 은「메달」이 확보됐다. <관련기사 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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