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민부담 경감 위해 소득세법 개편-박 대통령, 새해예산안 국회제출 시정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 새해 시정의 기본방향을 ①자주정신 함양으로 국민총화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②경제의 안정과 성장의 지속으로 자립 경제확립을 촉진하며 ③자위역량의 강화로 총력 안보태세를 확고히 다지는데 두겠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새해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국회시정연설(최규하 총리대독)을 올해 내년은 1인당 국민총생산 1천 「달러」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게되는 해라고 지적, 저소득층에 대한 세부담률 경감하기로 한 소득세제의 개편에 착수하겠으며 우리실정에 맞는 사회보장제도와 국민 복지대책을 강구하겠다 말했다. <시정연설요지 3면>
박 대통령은 내년 주한 미 지상군의 제1진 철수에 앞서 한미 연합군사령부를 설치하고 방위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본 병기 및 장비의 양산체제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7월 한미양국 정부간에 합의된 외교·군사양면의 보완조치의 차질 없는 실천을 위한 한미간의 협조강화 ▲「동남아 국가연합」 제국과의 유대강화 ▲「유엔」에서의 한국문제 연례토의지양 ▲북한측이 남북대화 재개에 응하도록 계속 촉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멀지않아 고도 정밀분야를 제의한 군 장비의 국산화가 가능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우리국방이 점차 자주 국방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실정에 맞는 새로운 전략개념과 전술교리의 개발, 그리고 무기체계의 확립에 주력하면서 특히 수도권과 서해도서에 대한 방위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도 10%경제성장 목표가 달성된다고 내다본 박 대통령은 『물가는 농수산물가격에 의해 그 상승이 주도되었으나 추곡의 출회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상승 수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 ▲12해리 영해선포 ▲해외 홍보활동강화 ▲농어촌 전화사업완료 ▲동력자원부신설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순환전철(일부지하철) 공사착공 ▲농어촌 주택부금제도 본격실시 ▲의표보험제도의 단계적 확충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