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별 임금격차 심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의 적금평준화시책에도 불구하고 학력별 및 지역별 임금격차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19일 경제기획원이 조사한 76년 말 현재의 학력별 임금현황에 따르면 대졸 평균임금이 월16만7천9백82원인데 비해 국졸 평균임금은 3만9천4백92원, 중졸은 4만6천6백69원, 고졸은 7만3천1백44원, 초급대졸은 10만3천2백56원으로 대졸과 국졸과의 임금 차는 무려 3백25%에 이른다.
71년의 경우 대졸은 국졸보다 2백13·2%를 더 받았고 72년 2백39·3%, 73년 2백35·6%, 74년 2백40·3%, 75년 3백9·3%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학력별 임금격차는 매년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역간 임금격차도 커지고 있는데 76년 말 현재 전국 평균임금을 1백으로 잡았을 때 서울의 임금지수는1백16.2로 11개 시-도 중 가장 높고 그 다음이 강원도의 1백9·1이며 경남은 1백7·4, 전북은 1백2.3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제주가 79·4로 가장 적고 충남 80·3, 경북 82등으로 임금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에 속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