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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지역 일대는 큰 기대 걸 만한 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독 「하이델베르크」대의 광물·광상학 교수인 석학 「G·C·암스루츠」박사(55)가 한국 지질 학회 및 대한 광산 지질 학회 공동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암스루츠」박사는 우리나라 중요 광화대 중의 하나인 태백산 지구의 연화광산·장군광산 등을 답사하고 이 지역의 지질과 광상 부존 상태가 「이란」 「페루」 및 미국 「미주리」주의 거대한 연·아연 광학대와 성인적으로 유사하다고 밝히고 이 지역의 연·아연·동·「망간」·중석 광상이 이제까지 생각해 왔던 교대 광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퇴적 기원 광상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미국 「미시시피」계곡의 광상도 퇴적 기원임을 밝혀 내 이 이론에 따라 대단위의 광체를 발견케 했던 「암스루츠」 박사의 이번 의견에 따라 이 지역의 광물 자원 탐사 방향도 새로운 차원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 김수진 교수의 말)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부설 광물 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암스루츠」 박사는 또 태백산 지역이 학술적인면뿐만 아니라 외국의 예로 보아 자원 부존 면에서도 큰 기대를 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서울대·연세대·부산대·자원개발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한바 있는 「암스루츠」 박사는 「다이아제네시스」에 의한 광상 생성 이론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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