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국방예산 늘려야|미-일 회의서 미측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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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모다 1일 로이터합동】미일 양국의 국회의원·실업인 및 그밖에 지도적 인사들이 참석한 제4차 미일 회의가 미국의 주한 미군 철수 계획과 미국의 대일 무역 역조에 따른 양국 경제 관계 불안 및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등을 배경으로 31일 「시즈오까껜」 「시모다」시의 「도오꾜·호텔」에서 4일간의 회의를 개막.
「도오꾜」의 일본국제교류센터(JCIE)와 「뉴욕」의 일본 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회의는 5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서 본회의와 위원회 회의를 통해 ①동북아 안보문제 ②「아시아」의 정치 및 경제 발전 문제 ③세계 경제 ④세계 경제 무대에서의 일본의 역할 ⑤미일 양국 관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모임에 참석한 「존·글렌」 미상원의원은 일본은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하며 막대한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엔」화를 평가절상하고 수입 자유화 조치를 취해야 하는 동시에 자체 경기 회복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렌」의원은 일본이 연간 군사비 지출을 GNP의 1%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관례를 버리고 미국과 국방 분야에서 협력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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