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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호암재단 신임 이사장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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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손병두(73·사진) 전 서강대 총장이 호암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손 전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이달 9일 주무관청인 용산구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 있던 1972~81년 삼성에서 일했다. 이후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강대 총장, KBS 이사장,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호암재단 이사회는 “손병두 신임 이사장은 호암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 호암재단과 호암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은 손병두 이사장이 주관한다.

 한편 97년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이현재 전임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호암재단·호암상의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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