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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배구·레슬링 2개 종목 출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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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 선수단이 10일「불가리아」입국사증을 받아 17일부터「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생 경기대회에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74년10월 제18회 세계 체조 선수권대회 이후 세번째로「불가리아」에 입국, 공산국가에서「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게 됐다.
한국은 16년 전인 61년에 개최된「소피아」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국교가 없다는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으나 지난 74년 체조 선수권대회와 제1회 세계「주니어」역도 선수권대회(7월9∼l6일)에 참가한 일이 있어 이번이 세번째 입국이 되는 것이다.
대한 체육회는 지난 2월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총회에서「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키로 원칙을 세우고 지난 2월27일부터 30일까지「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FISU) 집행위원회 결의에 따라 집행위원회 명의의 초청장을 입수했으며 7월l일부터 3일까지「로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한국 참가를 재확인, 대회조직 위원회로부터 초청 확약을 받았다가 10일 입국사증을 발급받은 것이다.
대한체육회는「불가리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당초 남녀배구·여자농구·「레슬링」등 4개 종목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상위권 입상이 가능한 남자배구와「레슬링」등 2개 종목(임원 11명·선수 16명)만을 파견키로 한 것이다.
한편 한국선수단의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북한이 이 대회에 출전할지는 의문시 되고있다.
북한은 73년「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가 한국이 출전함에 따라 출전을 포기한바 있다.
◇선수단 명단
▲단장=이종하(KUSB위원장·연세대) ▲총감독=선병기(KUSB부위원장·고려대) ▲총무=김성규(대한체육회 국제부장) ▲경기=송태섭(KUSB위원) ▲의무=김기호(연세대) ▲회의대표=황천성(문교부 체육국장) ▲배구감독=김진희(전매청) ▲배구「코치」=박주태(한양대) ▲배구선수=이선구 강만수 김호철 신춘삼(이상 한양대) 차주현 김성오 손웅(이상 인하대) 정강섭 박기상 최삼환(이상 경기대) 임호담(명지대졸) 신치용(성균관대) ▲「레슬링·코치」=김익종(협회 이사)
▲「레슬링」선수=전해섭(경희대) 이인창(동국대) 고진원(국민대) 방대두(인천체전) ▲국제심판=이재창 (배구·동국대) 차대우(레슬링·협회 심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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