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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 조흥은서 차지한 롯데·호텔 점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구반도 호텔 자리에 신축중인 롯데·호텔에의 점포 입주를 위해 벌려오던 금융기관사이의 치열한 경합은 조흥은행의 승리로 종료.
5개 시은과 외환은행 등은 이 호텔의 규모와 부대시설인 쇼핑·센터 등을 감안, 공사가 시작된 76년부터 입주 교섭을 맹렬히 전개해 왔다.
일부 은행장들은 일본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롯데의 신격호 회장을 은밀히 만나 입주교섭을 벌이는가 하면 관계당국에 대해서도 서로 연고권을 주장하는 등 경합을 계속.
그러나 신 회장의 사위이며 실질적 책임자인 장모씨와 친분이 두터운 조은의 반도지점장(박희근)이 과거 반도 호텔 내에 지점이 있었다는 연고권을 주장하여 현재의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롯데·호텔 준공가 동시에 이전키로 확정됐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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