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입자 광선 ·불가청음파 등 미래무기 개발금지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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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네바 9일 UPI동양】소련은 9일 현재 과학공상소설에서 나오는 충전이자광선 또는 불가청 음파와 같은 가공할 미래의 무기개발 금지를 제의했다.
소련군축 협상대표 빅토르·리카체프는 이날 제네바 30개국 군축회의에서 ①토양·물·군사무기 또는 군·민 목표들을 오염시키는데 사용되는 원자로 폐기물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 ②거대한 핵 가속 장치를 이용한 충전입자광선 ③방향 감각을 마비시키는 초고주파 음향 광선 ④인체조직을 파괴하는 전파력 발사 등 『환상적 무기』의 개발금지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서방 전문가들은 첫번째 무기는 가능하나 나머지 3개의무기는 극히 이론적이며 가능성이 없는 부기라고 말하고 이런 무기의 금지조약의 가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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