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대한 군원 7억7천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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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8일 AP합동】지난 74회계연도부터 77회계연도까지 3년간 미국의 대한 군원 총액은 7억7천40만「달러」로 중공의 대 북괴 군원 1억8천만「달러」및 소련의 대 북괴 군원 1억4천5백만「달러」를 합친 3억2천5백만「달러」에 비해 약 2배에 달하고 있다고 미 하원 군사 위원회 소속이 밝혔다.
「봅·카」 「톰·바우니」 두 의원은 이 같은 남북한 군원 대비는 국방성 기밀 자료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은 한국이 주한미 지상군을 철수할 경우 왜 자체 방위를 할 수 없는가를 물어 볼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한국은 우리가 오늘이라도 우리의 모든 군대를 철수한다 해도 자체 방위의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카터」 정부의 철군 계획은 한국에 5년간의 말미와 믿기 어려운 거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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