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문학교를 전문대학으로 개편 예시합격·기업추천으로 입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문교부는 21일 하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영덕)이 작년부터 마련해온 재수생종합대책을 확정, 전문학교를 전문대학으로 승격, 응시자를 대입예시합격자와 기업체장의 추천자로 제한하고 3수 이상 감점제는 채택하되 4수 이상 응시불허는 폐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시합격폭도 크게 늘게된다.
이 대책의 주요골자는 ▲고등교육기회의 확대 ▲전문학교교육제도 개선 등이며 18세 이상 고졸자 조기입영 등은 관계부처와의 계속 협의를 위해 보류됐다.
재수생 대책을 위해 마련된 고등교육기회확대는 대학정원 증원 폭을 현재의 연간 4·8%선에서 10%선 이상으로 대폭 늘려 누적재수생을 흡수토록 하는 것으로 특히 지방대와 야간대의 정원을 크게 늘려 고졸자의 서울진학을 둔화시키고 직업청소년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넓혀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방에 있는 일부 단과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고 종합대학부설 야간부가 야간대학으로 승격되며 야간대학의 질을 성균관대학 야간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현재의 전문학교는 현행 초급대와 같은 전문대학으로 개편, 정원을 대폭 늘리고 응시자격을 대입예시합격자 및 기업주 추천제 등으로 바꾸어 고졸자의 상당수를 흡수하고 직장에 다니면서도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로 했다.
문교부는 박정희 대통령이 연구·보완토록 한 전문학교·야간대학·방송통신대학 육성방안 등이 성안되는 대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