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전용선인 용산∼청량리∼성북 사이 7개 여객역신설 전동차 운행|수도권 전철화 정비세부계획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19일 수도권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전철화정비세부계획을 확정, 78년부터 81년까지 총2백24억9천9백만원을 들여 화물전용전철선인 경원선의 용산∼청량리∼성북구간에 여객역을 증설하고 용산선인 용산∼수색구간을 복선전철로 확장, 2개 노선에 40량의 전동차를 운영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용산∼청량리∼성북간 18·2㎞구간은 80년까지 총50억원을 투입, 현재의 화물전용전철과 기설역 5개소를 정비개량하고 7개 역을 신설, 81년부터 전동차를 운행한다.
또 용산∼수색간 9·6㎞구간은 81년까지 75억원을 들여 현재 일반단선철도를 복선전철로 바꿔 CTC(자동집중제어장치)화하고 3개 기설역을 정비 개량하는 한편 5개소에 중간역을 신설, 82년부터 전동차를 운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78년에 국고채무부담 등 99억9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2개 노선에 운행할 40량의 전동차를 제작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른 공사세부시행계획도 확정, 경원선의 용산∼성북구간 전철공사는 오는 8월부터 당장 기존역 정비, 중간역 신설, 용산역 개량 등을 위한 조사 및 측량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이를 끝내고 서빙고·왕십리 등 기존 역은 78년에 9억원을 들여 정비를 끝내기로 했다.
또 78년부터 신설역 용지매수, 지장물 철거 등에 이어 79년6월까지 모두 22억원을 들여 이촌·한남·옥수·성수·마장·회기·이문 등 7개 역을 신설하고 용산역은 금년말까지 조사 및 측량을 완료, 78년에 6억원을 들여 역사용역설계를 맡기고 지장물을 철거한 뒤 80년까지 모두 19억원을 들여 개량키로 했다.
용산선의 용산∼수색구간은 78년에 측량조사 및 준비작업을 끝내고 79년부터 80년까지 2년 동안 31억7천만원을 들여 복선공사, 81년에 14억3천만원을 들여 전철공사를 마치고 서강·가좌·수색 등 3개 기존 역은 79년에 8억원을 들여 모두 정비 보수하는 한편 79년부터 81년까지 11억원을 들여 효창·마포·동막·동교·성산등 5개 역을 신설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