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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퇴진용의 묻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에서 장관 만나는 것이 2백일만』(채문식 의원) 이란 말처럼 모처럼 열린 국회의 대 정부 질문에서는 정치성 짙은 발언이 속출.
22일 상오 회의에서 신도환 의원(신민)이 박정희 대통령의 공화당총재직사퇴를 거론한데 이어 하오에는 채 의원이 한미 관계악화 책임을 물어 최 내각의 퇴진용의를 질문.
채 의원은 또 『내년과 후년의 총선거도 긴급조치 하에서 실시하느냐』고 물었다.
최규하 총리는 『대통령이 정당 총재직과 국민회의 의장을 겸할 수 없다는 조항은 없다』 고 받아넘기고 『국회의원선거는 내년이후로 아는데 당시상황이 어떨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핵심을 회피.
자신의 퇴진문제엔 『국가에 죄를 느끼면 언제라도 물러날 각오』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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