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권 국회의장은 13일 제97회 임시국회가 17일간의 회기로 오는 20일 개회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순증 규모 2천1백억원 정도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10여건의 일반의안을 처리하며 「외교·국방」 및 「경제·사회」의 두 가지 의제로 4일간 대 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신민당은 이번 국회에서 부가가치세실시 문제를 최대 쟁점으로 등장시켜 관계상위 및 본회의에서의 대 정부질문과 추경예산안심의과정 등을 통해 이 세제의 실시보류, 또는 최소한 보완실시를 관철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여당측은 이 문제에 관한 정부측 최종결정을 기다려 이를 뒷받침할 방침으로 있으나 여당의원들 가운데도 개인적으로 실시연기, 보완실시 등을 주장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주목되고있다.
국회운영위는 13일 여야의 사전합의대로 임시국회의 운영일정을 다음과 같이 의결, 확정했다.
▲20일=개회식 ▲21일=보궐선거당선자 의원선서 및 추경예산 제안설명 ▲22∼25일(4일간) 대 정부질문 ▲27∼30일(4일간) 상임위 ▲7월 1일∼5일(4일간) 예결위 ▲6일 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