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주재 북괴외교관 3명|통고 없이 돌연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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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붸노스아이레스 8일 AP·로이터 종합】「아르헨티나」주재 북괴대사관의 외교관 3명 전원이 「아르헨티나」정부에 아무런 통고도 없이 최근 갑자기 출국해버렸으며 이 같은 북괴 처사가 「아르헨티나」와의 단교를 뜻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아르헨티나 외무성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지난 73년6월의 수교 후 「붸노스아이레스」에 상주해온 북괴대사관원이 언제 출국했으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아르헨티나」의 「노티시아스」통신은 북괴외교관들이 지난5일 저녁 서독의 「루프트한자」여객기 편으로 「세네갈」을 향해 떠났으며 4일 밤 「붸노스아이레스」주택가에 자리잡은 북괴대사관에서 북괴외교관들이 가구·집기를 실어낸 것으로 보아 철수한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그들은 지난5윌11일 그들이 묵고있던 「붸노스아이레스」중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상당한 재산피해를 일으킨 것을 포함해서 빚진 부채들을 갚지 않은 채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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