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70여 여학생 납치됐는데 손 놓고 있는 정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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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납치 여학생 구출 촉구 시위가 열렸다. 한 여성이 '대통령은 우리의 딸을 구출하라(WE TASK MR. PRESIDENT, BRING BACK OUR GIRLS)', '유괴는 그만하면 됐다(ENOUGH IS ENOUGH! THE ABDUCTIONS)'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시위에 나선 한 여성이 눈물짓고 있다. 미국 워싱턴 나이지리아 대사관 앞에서도 6일 납치된 여학생들의 구출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의 한 여자중학교에 괴한이 습격해 기숙사에서 자던 여학생 270여 명을 납치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은 자신들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고 밝히며 학생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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