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품가 인상 압력 올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상공부는 4일 상오 각 국의 실무자들이 모여 부가가치세의 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검토,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의 인상압박이 올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부가세실시에 따른 대책을 검토해온 상공부는 각 제품별로 늘어나는 세 부담 및 가격영향에 관한 자료를 취합해 왔는데 금명간 최종자료를 만들어 내주 경제장관협의회에서 상공부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상공부는 부가세의 실시로 기업에 자금압박을 가중시키고 제품가격의 인상압박을 몰고 올 것으로 판단, 부가세의 실시를 연기하거나 보류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예컨대 부가세가 실시되면 석유류 가운데 종전의 3백% 세율을 적용 받던 휘발유는 세 부담이 줄어지지만 세율 5%내지 무세였던 「벙커」C유와 「나프타」가격은 크게 올려야 할 처지이기 때문에 상공부는 가격재조정작업으로 골치를 앓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