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자유중국대사 미, 2년간 교체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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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위싱턴11일AP합동】미국은 중공과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자유중국의 심검홍「워싱턴」주재대사를 교체하는 것을 거부해왔으며 또한「레너드·엉거」대북 주재 미국대사도 바꾸지 않은 채 내버려두고 있다고 미국정부소식통들이 11일 전했다.
미국관리들은 미국이 자유중국의 새로운 주미 대사를 받아들일 경우 북경이 이를 미국이 중공과의 관계정상화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은 지난 71년이래 재직해오고 있는 심검홍 대사의 교체를 그 동안 계속 거부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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