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 사장에 명예법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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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북=강용식 특파원】홍진기 중앙일보·동양방송 사장은 대북을 방문중인 18일 자유중국의 명문 종합대인 중국문화학원(환원 곽영조)에서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문화학원 창시자인 장기균 박사로부터 학위증을 받은 홍 사장은『「해방」의 국제법적 성격』이라는 연제로 기념 강연을 했다. 중국 문화학원에서 한국인으로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는 홍 사장이 처음이다.
동북시 양명산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문화학원은 손문의 교훈인『질복견의』(질복은 실사구시·견의는 정익구정의 뜻)를 이념으로 1962년 3월에 설립되었다. 26개 연구소와 8개 단대에 60개학과를 가진 이 학원은 1천여종의 도서를 출판하는 등 자유중국 교육계의 한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재학생은 모두 1만6천5백명, 창시자인 장기균 박사는 자유중국의 문교부장을 역임한 교육계의 원로로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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